이라크 정부군은 오늘(16일) 쿠르드 자치정부가 관리하는 유전지대인 키르쿠크 지역의 주요 군사기지 등을 장악했습니다.
이라크 정부군은 이번 군사작전으로 키르쿠크 지역 내 석유회사와 정유회사, 발전소 등을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작전 과정 중 이라크 정부군과 키르쿠크 자치정부군 사이에 교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라크 정부와 쿠르드 측은 유전지대인 키루쿠크 지역을 자신들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지난달 25일 실시된 쿠르드 자치정부의 분리독립 주민투표에 반발해 국제선 항공기의 키르쿠크 지역 운항을 금지하고 이 곳에서 생산되는 석유의 판매를 막는 등 고립화 작업을 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