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은 23일 필리핀 남부 마라위에서 벌어진 반군과의 전투가 5개월 만에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로렌자나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마라위엔 더 이상 반군이 없다”고 말한 뒤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정부군이 반군 지도자 두 명을 사살했다며 마라위가 테러리스트 세력으로부터 해방됐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숨진 반군 지도자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IS에 연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5월 말 필리핀 정부가 계엄령을 발동하고 극단주의 반군 소탕 작전을 시작한 이래 1천 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한편 짐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필리핀 정부군의 마라위 탈환을 축하하며 “필리핀군은 테러리스트들에게 필요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