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총기난사범, 가정폭력으로 미 공군 불명예 제대

5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미국 텍사스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제일침례교회(First Baptist Church) 인근 도로를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어제(5일) 미국 텍사스 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한 교회에서 총기를 난사해 최소 26명을 숨지게 한 총격범이 26세 백인 남성 데빈 켈리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사망자 외에 최소 2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텍사스주 스프링스의 침례교회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데빈 켈리.

텍사스 공공안전국 프리먼 마틴 지역 담당 국장은 사건 당시 켈리는 검은색 옷과 함께 방탄조끼를 입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또 켈리의 차량에서 여러 종류의 총기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수사 당국은 켈리는 샌안토니오 인근에 거주했으며 테러 조직과의 연계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미 공군 관계자는 켈리가 군 복무 당시인 2012년 아내와 아이를 폭행해 군사재판에 회부됐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당시 품행 불량 등 혐의로 1년간 수감됐으며 계급이 강등된 뒤 불명예 제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