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총기난사범, 장모와 불화로 범행 가능성

6일 미국 텍사스주 서덜랜드 스프링스 주민들이 '제일침례교회(First Baptist Church)'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지난 5일 미국 텍사스 주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용의자로 지목된 데빈 켈리의 동기가 장모 등과의 가정불화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텍사스 공공안전국 프리먼 마틴 지역 담당 국장은 어제(6일) 기자들에게 켈리는 장모를 비롯한 가족 간 불화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공격이 발생한 교회는 장모가 평소 다니던 교회이며 범행 전 켈리가 장모에게 협박 문자를 보냈다고 덧붙였습니다.

수사당국은 공격 당시 교회에 켈리의 장모 등 가족들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총기 난사 사건으로 최소 26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습니다.

지난 5일 미국 텍사스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제일침례교회(First Baptist Church)'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데빈 켈리.

한편 켈리가 총을 구입한 것과 관련해서도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켈리는 가정폭력 전과자로 현행법상 총기를 구매할 수 없습니다. 이와 관련 미 공군은 켈리의 전과 기록을 미 연방수사국(FBI)에 넘기지 못했으며 이에 따라 총기 구매가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켈리는 군 복무 당시인 2012년 아내와 아이를 폭행해 군사재판에 회부됐고 불명예 제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