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시리아 휴전 협정 상관없이 군사작전 지속할 것”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3일 시리아 내에서 자국군의 군사작전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의 이번 발언은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내에서 휴전을 협상 중인 가운데 나왔습니다. 또한 이러한 입장은 또 미-러 양국에 전달됐다고 네타냐후 총리는 덧붙였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 의회에서 "우리는 국경을 통제하며 자국을 보호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러시아에 이스라엘은 시리아 남부를 비롯한 시리아 지역에서 안보의 필요에 따라 계속 행동할 것이란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1일 시리아 내전 양상이 둔화됨에 따라 시리아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미국과 러시아에 레바논의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비롯한 시아파 무장세력이 시리아에 주둔하지 못하게 하도록 요구해 왔습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11일 골란고원에서 시리아군의 스파이 무인기를 격추했으며 이번 무인기가 이란이나 헤즈볼라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