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이라크 국경 지대에서 지난 12일 발생한 규모 7.3의 지진으로 적어도 53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관영 ‘IRNA 통신’은 사망자 외에 부상자도 8천명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오늘 하루를 지진 피해자 추모일로 공식 지정하고 애도를 표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이란 북서부 케르만샤주에 집중돼, 사망자 대부분이 이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라크 당국은 자국민 7명이 숨지고 50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에서는 지난 2003년에도 케르만주 동부 도시에서 지진이 발생해 적어도 2만6천 명이 숨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