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이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대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4일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한반도 전쟁은 전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나토의 29개 동맹국은 강력하며, 단합되어 있다"면서 나토는 "탄도미사일과 핵무기를 포함한 어떤 공격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나토는 북한에 대해 최대 압박을 가할 것이고, 지역 내 동맹국들에 협력하고 믿을 수 있는 억지력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또 미국 언론이 최근 틸러슨 국무장관의 사퇴설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틸러슨 국무장관은 나토 동맹의 억지력과 결의를 보여주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주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언급했습니다.
백악관과 국무부는 틸러슨 장관의 사퇴설을 부인했습니다.
나토는 5일 브뤼셀에서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를 열고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