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초대형 산불...주민 수만명 대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폴라 인근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6만5천 에이커가 넘는 지역을 불태웠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에서 초대형 산불이 발생해 주민 수 만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당국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북쪽 도시인 벤추라에서 현지 시간으로 어제(5일) 오전 대형 산불이 발생해 급속히 번지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주민 3만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이번 산불은 급속도로 번지면서 지금까지 6만5천 에이커가 넘는 지역을 불태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괴도 건물도 적어도 150채에 달하며, 1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산불은 이날 저녁 다소 약화됐으나 현재까지도 진화 작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앞서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역에서도 초대형 산불이 발생해 40여 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