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캘리포니아 대형 산불 악화...주민 10만명 대피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시타스스프링스 남부 도로에서 강풍을 더욱 악화되고 있는 산불 피해 현장이 보인다.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급속하게 번지면서 주민 10만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이번 대피는 로스앤젤레스 북부 도시인 벤추라에서 5일 시작된 대형 산불이 오늘 (7일) 다시 급속히 번진 데 따른 것입니다. 벤추라 지역 외에 산타 바바라 지역에도 대피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산불이 강풍으로 더욱 악화되면서 현재까지 9만 에어커가 넘는 지역이 불에 탔습니다.

캘리포니아 당국은 오늘 오후에도 거센 강풍이 불어와 불길이 훨씬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산퍼난도밸리에 있는 로스앤젤레스 통합학군과 웨스트사이드 학군 학교들은 내일까지 휴교할 예정입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 10월에도 초대형 산불이 발생해 40여 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