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교류·협력 정상화 합의...중국 경호원 '기자폭행' 파문 확산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가 1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주요 소식을 전해 드리는 '지구촌 오늘' 입니다. 지금 이 시각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있습니까?

기자)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중국의 리커창 총리가 만나 ‘사드’ 문제로 위축됐던 교류·협력을 정상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한·중, 일본이 함께하는 3국정상회의를 빠른 시일 내에 열기 위해 소통하기로 했습니다. 이 와중에 한국 기자들이 중국 경호인력에 폭행당한 사건 파장이 커지고 있고요. 이어서, 중국 당국이 신장 위구르 자치구 소수민족의 생체정보를 수집해 감시에 활용하고 있다고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가 밝힌 내용,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진행자)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가 만났군요?

기자) 네.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15일 중국 방문 사흘째를 맞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커창 총리와 면담했습니다. 리 총리는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전후해 끊겼던 두 나라 경제· 무역 부처 사이 소통채널을 재가동하기로 문 대통령과 합의했습니다. 또 중단된 양국 간 다양한 협력사업들을 다시 이어가기로도 뜻을 모았습니다.

진행자) 그 밖에 어떤 합의를 했나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줄이기와 의료협력, 한반도 서해안 수산자원 보호, 4차산업혁명 공동 대응, 인적·문화적 교류 확대를 제안했는데요. 이에 리 총리는 “양국 강점을 살려 서로 보완해주면 두 나라뿐 아니라 동아시아 협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답했습니다. 또 인적 교류를 실질적으로 늘리기 위해,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내년과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예정된 2022년을 양국 상호 방문의 해로 정하자는 문 대통령 제안에 리 총리는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진행자) ‘사드’ 때문에 끊기거나 줄었던 경제협력을 다시 확대하기로 두 나라가 뜻을 모은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이 ‘사드’를 이유로 한국에 경제보복을 했다는 시각에 대해 리 총리는 “일부 한국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으나 투자환경이 악화된 것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는데요. 이번 문재인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중·한 관계가 더 발전하면 많은 한국기업들이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리 총리는 곧 겨울 절기인 ‘동지’가 돌아온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이제 “중·한 관계의 봄날도 기대할 만하다”고 양국관계 회복을 낙관했습니다.

진행자) 두 나라에 일본을 더한 3국정상회의도 추진한다고요?

기자) 네. 문 대통령과 리 총리는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빠른 시일 내에 열기 위해 긴밀하게 소통하기로 하고, 북한 핵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한 3국 협력체재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진행자) 문재인 한국 대통령 중국 방문 사흘째, 이밖에 어떤 일정을 진행했나요?

기자) 문 대통령은 리 총리 면담에 앞서 중국의 국회의장 격인 장더장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양측은 의회와 정당간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합의했고요, 이 자리에서 장 상무위원장은 “중·한 양국은 사드의 단계적 처리에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양국 관계 회복과 발전에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목적은 이미 달성됐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한중 양측은 어제(14일) 시진핑 주석과 문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통해 ‘전쟁 불가’와 ‘비핵화 원칙 견지’ 등 한반도 안정 4대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진행자) 한국과 중국의 정상외교 와중에, 중국 측 경호원이 문대통령 수행기자를 폭행한 사건도 있었죠?

기자) 네. 14일 문 대통령의 베이징 행사 현장을 촬영하던 한국 기자들이 중국 측 경호인력에게 폭행당해 다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대통령을 따라가던 기자들을 중국 경호원들이 제지하면서 일어난 일입니다. 당시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이 공개됐는데요. 중국 경호원이 바닥에 쓰러진 기자에게 발길질을 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진행자) 부상 정도가 심한가요?

기자) 기자 두 명이 다쳤는데, 한 기자는 안구를 둘러싸고 있는 뼈에 골절이 생길 정도로 중상을 입었습니다. 해당 기자 2명은 15일, 수행취재를 중단하고 대한항공편으로 귀국했습니다. 두 기자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서울대학교병원 구급차에 실려 이송됐는데요. 폭행 가해자들을 엄벌에 처해달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한국 정부는 이같은 사건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강경화 한국 외교장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에게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와 문책을 요구했는데요. 왕이 부장이 사건의 심각성에 공감을 표시했다고 한국 외교부가 15일 전했습니다. 또 중국 공안에 철저한 수사를 통해 책임 소재를 규명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일정을 모두 마치고, 마지막 방문지인 충칭으로 떠나기 전에 프레스센터를 찾아 기자들을 위로했습니다. 이에 청와대 사진기자단 측은 “(폭행사건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문 대통령에게 요청했고요. 문 대통령은 적절한 조치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중국 외교부의 공식 입장은 뭔가요?

기자)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있었는데요. 루 대변인은 “한국 측에서 주최한 행사이고, 경호업체 고용 역시 한국 측에서 했기 때문에 조사의 주요 주체는 아마도 주최 측이 되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어찌 됐든 중국에서 발생한 사건이기 때문에 우리는 (조사에) 협조하겠고 관련 조사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을 이었는데요. 이 같은 발언에 한국 언론은 중국 당국이 책임을 회피하면서 유감 표명조차 하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있고요, 일부 시민단체가 주한 중국 대사관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언론계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청와대 출입기자단은 15일 성명에서 '한국 언론 자유에 대한 폭거'라고 규탄했습니다. 한국기자협회 역시 "언론의 자유를 탄압한 것을 물론"이고 "기자이기 이전에 인간을 모욕한 행위"라며 비판했습니다. 국제기자연맹(IFJ)도 15일 이번 사건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고 중국 당국에 사과를 촉구했고요. 중국외신기자클럽(FCCC) 역시 이번 폭행사건에 우려를 표시하고, 중국 정부에 진상규명을 요구했습니다. FCCC 측은 성명에서 “올해 중국 주재 기자들이 취재 과정에서 폭행을 당한 보고를 여러 건 받았다”고 밝히고 “언론인들에 대한 공격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중국 언론 쪽은요? 이번 사건을 어떻게 보도하고 있습니까?

기자) 관련 보도가 별로 눈에 띄지 않는데요. 관영 국제전문지 ‘환구시보’가 사건 다음날인 15일, 한국 사진기자들에게 문제를 일으킨 책임이 있다는 요지로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기자들의 무리한 취재행위가 정상외교에서 여러 번 사고를 일으켰다고 적으면서, 문 대통령이 올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 한국 취재진이 백악관 집기를 넘어뜨릴 뻔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진정하라”고 소리쳤던 일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한국 기자들을 폭행한 사람들이 중국 공안이라는 증거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신장 위그루 자치구의 주도 우루무치의 거리에서 삽질을 하던 남성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자료사진)

진행자) 중국 당국이 소수민족의 생체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중국 정부가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사는 소수민족의 DNA(유전자 정보)와 지문을 비롯한 다양한 생체정보를 광범위하게 수집하고 있다고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가 최근 발표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지난 5월에도 이런 문제를 지적한 보고서를 낸 적이 있는데요, 여권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생체정보 수집이 이뤄지고 있다는 내용이었는데, 이제 그 대상이 크게 확대됐다는 겁니다.

진행자) 주민들의 생체정보를 어떤 방법으로 모으는 겁니까?

기자) ‘전국민 신체검사’ 명목으로 생체정보 수집이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체검사를 주관하는 당국은 공안과 보건국, 2곳인데요. 공안은 신장 주민들의 사진과 지문, 눈동자의 홍채 정보를 모으고 있고요, 보건국은 혈액형과 DNA를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2세 청소년부터 65세 노년층까지 남녀 모두 신체검사 대상인데요. 정권 안정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생각되는 요주의 대상에 오른 인물의 경우,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의 생체정보까지 나이에 상관없이 수집한다고 합니다.

진행자) 무엇 때문에 생체정보를 모으는 거죠?

기자) 감시 목적이 큰 것으로 휴먼라이츠워치 측은 지적했습니다. 위구르족은 이슬람 계열로 중국 주류와 역사·문화적 배경이 크게 달라서 분리 독립 요구를 꾸준히 내놨는데요. 이 지역의 반체제인사들을 효율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생체정보를 통합자료망(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고 있다는 게 휴먼라이츠워치의 판단입니다. 소피 리처드슨 휴먼라이츠워치 중국 담당자는 "전 주민의 생체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국제 인권규범을 크게 침해하는 것"이라면서, "특히 이런 행위가 무료 신체검사로 위장돼 진행된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중국 당국은 어떻게 설명하고 있습니까?

기자) 중국 외교부는 최근 정례브리핑에서 휴먼라이츠워치의 발표가 ‘허위’라며 정면 반박했습니다. 또 중국 관영매체들은 이 지역에서 실시되는 신체검사가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다른 나라에서도 생체 정보를 자료망에 모으는 경우가 있나요?

기자) 있기는 하지만, 대상이 다릅니다. AP통신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연방수사국(FBI)이 1천280만 명의 범죄자 DNA 정보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정보는 모두 범죄자들로부터 정당한 사법절차를 거쳐 채집한 것들이어서요, 4천만 명이 훨씬 넘는 일반 주민들의 생체정보를 모은 중국의 사례와 직접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진행자) 중국이 이런 유전자 수집 행위를 더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보고서에서, “(중국) 당국이 최근 300만 달러 추가 예산을 편성해 첨단 DNA 분석 설비를 구입하려하고 있다”고 밝히고 “신장 일대 이슬람교도 지역에 대한 정치적 통제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 크렘린궁에서 연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계속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례 기자회견 소식 살펴보죠.

기자) 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 크렘린궁에서 연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연례 기자회견은 지난 2000년 처음 대통령에 취임한 이래 매년 해온 언론 대상 행사인데요. 지난 2008년 총리를 지냈던 4년 빼고 지금까지 13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자회견은 보통 몇 시간씩 계속되는데, 이날 기자회견도 약 4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올해 기자회견에는 1천600여 명의 국내외 기자들이 대거 출동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습니다.

진행자) 국내외 정세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의중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텐데, 푸틴 대통령, 올해는 어떤 주제를 다뤘습니까?

기자) 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관한 것부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러시아 선수단 출전 금지, 북한 핵 문제와 자신의 대통령 선거 출마 계획까지 다양한 주제들이 광범위하게 다뤄졌습니다.

진행자) 그럼 먼저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 관해서는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좀 짚어보죠

기자) 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미국 대선 후보로 출마했을 때 트럼프 후보에 대한 지지와 찬사를 아끼지 않았는데요.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대통령으로서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지 평가해달라는 미국 기자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자신이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을 뽑은 사람들, 미국인에게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첫 1년 동안, 미국 주식 시장 성장 등 일부 중대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진행자) 지금 미국에서는 러시아가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돕기 위해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 때문에 시끄러운데요. 이 부분에 대한 언급도 했습니까?

기자) 네, 푸틴 대통령은 그건 트럼프 대통령을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 세력들이 만들어 낸 거짓 주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대선 기간에 대통령 후보들, 특히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만나 의견을 듣는 것은 정상적인 외교 관행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자들이 왜 자신들의 나라를 훼손하고, 자신들이 선출한 대통령의 권한에 한계를 만들고 있는지 이상하게 보인다고 말했는데요. 푸틴 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원해도 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면서, 건강보험 문제, 양국 관계 개선 등의 예를 들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러시아 선수단 출전 금지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했습니까?

기자)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선수단의 도핑설은 자신의 내년도 대선 출마를 훼손하려는 시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선수단의 대규모 도핑 사실을 폭로하고 미국으로 도피한 그리고리 로드첸코프 러시아 반도핑기구 산하 모스크바시험실 소장을 그 자리에 앉힌 것이 실수였다면서, 러시아 선수단의 도핑설은 국내 정치 상황과 연계된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북한 문제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고요.

기자) 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북한의 핵 보유를 반대하는 동시에 북한의 고립을 중단하기 위해 건설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한편 미국의 도발로 북한은 핵무기 개발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러면서 양측 모두 상황 악화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푸틴 대통령의 이번 연례 기자회견은 특히 푸틴 대통령이 내년에 다시 대통령 4선에 도전한다고 선언한 후라, 더 많은 주목을 받지 않았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일, 내년 3월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푸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러시아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시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창당한 통합러시아당의 후보가 아니라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말했는데요. 경제 분야처럼 정치 분야에도 경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참고로 푸틴 대통령의 현 임기는 내년 5월까지입니다.

진행자) 푸틴 대통령에 대한 러시아 국민의 지지도는 어떻습니까?

기자) 러시아 독립 여론조사기관인 '레바다'가 13일 발표한 여론조사결과를 보면요, 응답자의 61%가 푸틴 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달 전 실시된 조사에서는 54%였습니다. 블라디미르 지리놉스키, 겐나디 주가노프 등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은 모두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고 있어, 내년 대선에서 푸틴 대통령이 쉽게 당선될 것이라는 게 대부분 주요 언론과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