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영국의 EU 탈퇴로 인한 과도기를 2020년까지 종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는 오늘(20일) 영국이 브렉시트 협정을 체결한 이후 한시적인 과도기가 발생할 수 있지만 2020년 12월 31일을 넘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앞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 후 2년 동안 과도기를 갖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바르니에 수석대표의 이번 발표은 메이 총리가 제안한 ‘2년 과도기’ 대신 ‘1년 9개월’로 제한하겠다는 EU의 입장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영국은 리스본 조약에 따라 2019년 3월 29일까지 브렉시트 협상을 마무리해야 합니다.
바르니에 대표는 과도 기간 동안 영국은 투표 권한은 없지만 여전히 EU 회원국으로서 EU 규정과 원칙을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