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의회가 내년 초 실시되는 총선거를 앞두고 해산됐습니다.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은 28일 파올로 젠틸로니 총리, 상, 하원 지도자들과 회동한 뒤 의회 해산 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총선 날짜는 3월 4일로 정해졌습니다.
내년 총선은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주도하는 우파연합과 제1 야당인 오성운동, 마테오 렌치 전 총리가 이끄는 민주당 등이 3파전을 벌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현지 언론은 선거에서 과반을 획득한 정당이 나오지 않아 정부 구성이 어려워지면 정국이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1946년 왕정을 폐지하고 내각제를 시작한 이탈리아는 지금까지 모두 64차례 내각이 바뀌었을 만큼 정국 불안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