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 DACA와 멕시코 국경장벽건설 예산을 '패키지 법안'으로 처리할 것을 의회에 제안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9일) 백악관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부 등과 이민정책 회의를 열고 이 같이 제안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은 1단계로 '다카' 유예안과 국경장벽 건설안을 함께 처리한 뒤, 2단계로 의회에서 오랫동안 처리하지 못했던 포괄적 이민개혁안을 처리하자는 구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벽이 없다면 안전도 없다"면서 "의회에서 해결책을 만든다면 거기에 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미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은 "정부가 다카 프로그램을 미 전역에서 유지해야 하며, 철회하기 이전의 상황으로 회복할 필요가 있다"고 판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바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도입한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을 폐지하면서 6개월의 유예기간을 부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