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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경장벽 없으면, 청년추방유예도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프로그램' 다카(DACA)와 멕시코 국경 장벽 설치 문제 등을 민주당과의 협상에서 연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꼭 필요한 남부 국경 장벽과 끔찍한 '연쇄이민'· 어리석은 '추첨방식 이민제' 폐지 없이는 '다카'도 없다는 것을 민주당에 말해왔고, 민주당도 잘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우리 나라를 보호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다음 달 의회가 열리면 진지한 논의를 하길 고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는 다음 달 3일 백악관에서 연방정부 예산안과 '다카' 대체 입법 등을 놓고 협상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다카' 대체 입법에 관한 합의 없이는 정부 예산안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전임 바락 오마바 행정부에서 시행한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을 폐기했습니다.

이어 자신의 공약인 국경 장벽 건설을 포함한 이민규제 강화 방안을 미 의회에 전달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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