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부통령과 아내인 캐런 펜스가 평창 동계올림픽에 파견하는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2월 9일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펜스 부통령이 서울과 일본 도쿄를 방문해 한국, 일본 지도자들과 각각 양자회담을 열고 한반도 안보와 안전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또 알래스카를 방문해 탄도미사일 방어 시설들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백악관은 재러드 에이건 부통령 부비서실장의 말을 인용해, 펜스 부통령이 한반도에서의 미국의 강한 존재감을 보강하고 북한 정권에 미국의 결의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한국에서 열리는 평창 올림픽에 참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펜스 부통령은 일본과 한국의 지도자들에게 동맹에 대한 변함없는 헌신과 북한 위협을 억지하고 방어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펜스 부통령은 미국 선수단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고 역내에 주둔한 미군에 대한 자신감과 감사를 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