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남북한 훌륭한 대화 진행...지켜보자"

도널드 ㅌ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남북한이 "훌륭한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북한과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4일) 미 남부 플로리다주의 골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훌륭한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올림픽이다.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북한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가졌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이와 관련한 `월스트리트저널' 신문의 보도는 잘못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가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독립적인 외부 서비스에서 제공받은 녹취록과 함께 녹음 기록을 검토한 결과 당초 보도 내용을 고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신문은 지난 11일 트럼프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아마도 내가 김정은과 좋은 관계인 듯 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