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군, 시리아 쿠르드 거주지역에 포격 ..."민간인 사망"

지난 20일 시리아 아프린 지역에 공습이 있은 후 연기가 치솟고 있다. 시리아 접경 지역인 터키 하타이주 하산에서 바라본 모습.

시리아 서북부에서 군사작전에 나선 터키군이 오늘(22일) 쿠르드민병대가 장악하고 있는 아프린 지역에 포격을 가했습니다.

터키군은 아프린 지역에서 사흘째 진행 중인 군사작전이 신속히 마무리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쿠르드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 대변인은 터키군이 아프린 동북부 민간인 지역에 포격을 가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터키군의 포격으로 적어도 18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터키군 병력은 전날 터키군 전투기들이 미국의 지원을 받는 아프린의 쿠르드 민병대에 대한 공습에 착수한 지 하루 만에 아프린 지역에 진입했습니다.

쿠르드족을 테러세력으로 규정하고 있는 터키는 아프린 작전이 국제법에 의거한 자위권 발동이라고 주장했지만, 미국 등 국제사회는 이로 인해 시리아 내전이 심화될 수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