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인대가 오늘(5일)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했습니다.
이날 대회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장기집권을 가능하게 할 헌법 개정안 초안이 발표됐습니다. 초안은 국가주석의 3연임 제한 규정을 폐지하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개헌안에 대한 표결은 오는 11일 이뤄질 예정입니다.
리커창 총리는 이날 2시간 동안 진행된 업무보고에서 시 주석의 장기집권을 법제화할 개헌을 의식한 듯, 시 주석의 핵심 지위를 결연히 수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리 총리는 또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지난해와 같은 6.5% 수준으로 설정하고, 국방예산은 8.1%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