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는 현재 북한과의 대화를 위한 대화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공석에도 북한 문제를 다룰 관리들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는 현재로선 북한과의 대화에 대한 대화나 어떤 종류의 대화 일정도 잡을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노어트 대변인] “We are not going to schedule talks about talks or any kinds of chats, or anything like that, at this point. We are having our meetings with ROK to learn and to get readout from them about what took place in their meetings in Pyongyang.”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과의 첫 번째 단계는 대화에 대한 대화가 돼야 한다는 이날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발언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 정부는 한국 측 대표단과 만남을 갖고 북한과의 만남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기 위해 설명을 듣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조셉 윤 전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은퇴로 미국의 대북접촉선이 공석이 된 것과 관련해,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이 이런 문제를 맡게 된다면 훌륭하게 해낼 것이라는 점을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노어트 대변인] “He is hard at work and I am fully confident that if he were the one who was chosen to lead this conversation, here and out, he will be excellent at it. Other than that we have Acting Assistant Secretary nominee to head EAP Susan Thornton, who will involve extremely engaged in this in any potential dialogue down the road.”
또 수전 손튼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명자 역시 앞으로 열릴 수 있는 대화에 완전하게 관여할 것이며 국무부에는 이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한 사람들이 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설리번 부장관이 북한 문제를 담당하게 됐는지 묻는 추가 질문에 절대 그렇게 말한 게 아니라고 답하며 국무부를 대표해 한국 측과의 회담에 참석한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노어트 대변인] “I am absolutely not saying that. He is there today as a representative for the State Department.”
노어트 대변인은 한국측 대표단의 방미에 대한 논평 요청에 미국은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노어트 대변인] “We are closely coordinating with the ROK. It is no surprise that we are so closely linked in this, and that they left Pyongyang and came to Washington D.C. to brief us.”
그러면서 미국과 한국이 긴밀히 연결된 것과 한국 대표단이 북한을 떠난 뒤 미국을 찾아 브리핑을 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양국의 철통 같은 관계는 오늘날까지도 매우 강력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한국 측 대표단이 나흘 간의 방미 기간 중 국무부 측과 공식 일정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알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