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과 미북 정상회담은 한반도의 도화선을 제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밝혔습니다.
중국 외무부는 어제(5일)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왕 부장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한반도 정세의 현저한 개선과 모든 당사국들의 노력을 지지하고 환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왕이 부장은 또 남북한과 미-북 정상회담이 북한 핵 문제를 대화와 협상의 장으로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시 주석의 재선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전략적 협력 파트너로서 높은 정치적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양국 관계가 계속 발전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또 푸틴 대통령에게 오는 6월 중국을 국빈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푸틴 대통령은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