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주 킬라우에아 산에서 지진 이후 용암이 분출해 주민 1만7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하와이 재난당국은 활화산인 킬라우에아 주변에서 어제(3일) 오전 규모 5.0의 지진과 여러 차례 여진이 발생한 뒤 분화구에서 용암과 증기가 분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근 주거 지역에 위험한 수준의 이산화황 가스가 검출됐다며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당국은 이번주 내내 화산 분출 가능성을 경고하며 주민들에게 소개령에 대비할 것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대피 주민들을 위한 임시숙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와이 주 화산국립공원에 포함된 킬라우에아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활동이 활발한 활화산 중 한 곳으로 꼽힙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