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외무, 미국에 "이란 핵 합의 유지" 설득

Britain's Foreign Secretary Boris Johnson arrives for a cabinet meeting at 10 Downing Street in London, Tuesday, May 1, 2018.

영국이 이란 핵 합의를 파기하지 말라고 미국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현재 워싱턴을 방문중인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7일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나 이란 핵 문제를 논의합니다.

앞서 존슨 외무장관은 미국 폭스뉴스 방송에 출연해 2015년에 맺은 이란 핵 합의가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문제점은 고칠 수 있다며 합의를 파기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미국 주재 킴 대럭 영국대사는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영국뿐만 아니라 이란 핵 합의에 참여한 프랑스와 독일, 러시아, 중국도 합의를 파기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탄도미사일 개발 제한과 핵 시설 사찰 등을 포함한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2일까지 이란이 재협상을 수용하지 않으면 이란에 대한 제재 유예를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