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문제는 북한과 협상할 사안이 아니라고 짐 매티스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북한과의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이 문제가 거론된다면 동맹국들과 논의할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주한미군 문제는 미-북 정상회담에서 협상될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매티스 장관] “That is a sovereign decision of the people and the government of ROK and the people and the government of the United States. That's not something that would be on the table in the initial negotiation..”
매티스 장관은 9일 상원 세출위 국방소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주한미군 문제는 한국인들과 한국 정부, 그리고 미국인들과 미국 정부의 주권적 결정이라며, 북한과의 초기 협상 테이블에 올릴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주한미군 감축 또는 철수 문제가 추후 논의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녹취:매티스 장관] “If during the negotiation this issue was to come up between our allies and us, that would be one thing between two allies, not a matter of the negotiation with DPRK, for example…”
북한과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미국과 동맹국들 사이 이 문제가 거론된다면 미국과 한국이 논의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주한미군은 역내 상황을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철수될 경우 불안정을 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매티스 장관] “The presence of our forces there is a stabilizing presence. When, if you have no one there and we moved in that many troops, that could actually have a destabilizing effect, in another word, the fact that they are there everything is stabled and the Americans are committed, and I would say that would resonate among allies, not just in Japan and Korea because those forces are in the northwest pacific, but also around the world …”
북한과 협상의 여지가 없는 ‘금지선’이 무엇이냐는 로이 블런트 공화당 의원의 질문에 매티스 국방장관은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핵 없는 한반도’라고 밝혔습니다.
[녹취:매티스 장관] “The red line I would say is the verifiable, irreversible nuclear free Korean peninsular. This is the policy of the United States, South Korea, and Japan. China, Russia. It’s the same policy for all. I think that’s why you see the three unanimous US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in the last a litter over year, imposing sanctions on North Korea. I think that that stands the goal of the negotiations that we are into…”
이는 미국과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모두의 방침이라는 설명입니다.
또 이것이 이번 대북 협상의 목표라는 사실에 변함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