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어제(26일)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회담 뒤 언론 성명 발표에서 두 정상이 북한이 비핵화와 관련해 바른길로 가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푸틴 대통령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일본인 납북자 문제 등 대북 관련 사안이 포괄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일본의 입장을 이해한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관련국들이 자제력을 보여야 한다며 북한의 핵 문제는 정치·외교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2차 세계대전 후 체결하지 않은 두 나라 간 평화조약을 체결하고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이 만난 것은 국제회의 등을 포함해 이번이 21 번 째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