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군, 예멘 호데이다 공항 인근 공습"

예맨군이 15일 예멘 반군의 거점인 '호데이다'의 주요 공항 외곽 지역에서 총을 발사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군이 예멘 반군의 거점인 '호데이다'의 주요 공항 외곽 지역에서 공세를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데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오늘(15일) 공항을 둘러싼 장벽에 인접한 만자르 지역에서 충돌이 일어나, 만자르 주민들이 시내로 대피했습니다.

한 주민은 언론에 "이른 아침부터 공항 주변의 후티 반군 지역에 공습이 가해졌고, 최근 며칠 동안 공포 속에서 살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 날은 이슬람 금식 기간 라마단이 끝나는 축제가 시작되는 '이드' 기간이지만 공습이 시작된 이후 주민들이 집에서 대피하며 거리가 텅 비었다고 전했습니다.앞서 사우디아라비아군은 13일 예멘과 아랍에미리트 등으로 구성된 '아랍동맹군'이 후티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호데이다 탈환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랍동맹군이 예멘로, 내전으로 폐허가 된 예멘에 구호품, 의약품이 전달되는 보급로 역할을 하는

반군이 장악한 주요 도시를 공격한 것은 내전이 본격화한 2015년 3월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예멘 서부 항구도시인 호데이다는 대표적인 물류 중심 지역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