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31일 개최

지난달 14일 한국 경기도 파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김도균 남측 수석대표(오른쪽)와 안익산 북측 수석대표가 악수를 하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남북한 군 당국이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29개월 만에 완전히 복구해 정상화한 가운데 동해지구 군 통신선의 완전 복구도 진행 중에 있다.

남북한은 오는 31일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제9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오늘(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북측이 전화통지문을 통해 장성급 군사회담 개최를 제의해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담에는 남측에서 수석대표인 국방부 대북정책관 김도균 소장 등 5명, 북측은 단장인 안익산 중장(소장급)등 5명이 각각 대표로 참가합니다.

회담에서는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했던 상호 적대행위 중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평화수역 조성, 남북 교류협력과 왕래·접촉에 대한 군사적 보장 대책 수립,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시범적 비무장화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남북은 지난 6월 14일 제8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완전히 복구하기로 합의했고, 현재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북한 관영매체들은 리영길 대장이 인민군 총참모장에 임명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전협정 체결 65주년 관련 동향을 보도하면서, 리영길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이 수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한국 언론 등은 지난달 초 북한군 총참모장이 리명수에서 리영길로 교체됐다고 보도했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