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국가 캄보디아에서 집권당이 앞으로 5년간 더 집권하며 일당독재를 펼치게 됐습니다.
16일 캄보디아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7월 29일 치러진 총선 개표 결과 훈센 총리가 이끄는 캄보디아인민당(CPP)이 125개 국회 의석을 모두 차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캄보디아 선관위는 전체 유권자의 83%가 투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주요 야당은 이번 총선에 불참했습니다.
해외로 망명한 삼랭시 전 캄보디아구국당(CNRP) 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선관위가 투표율을 조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캄보디아 총선이 '자유롭지도 공정하지도 았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캄보디아의 비민주적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 캄보디아의 고위인사에 대한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