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멕시코 나프타 개정 협상 타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전화를 통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ㆍ나프타) 합의 결과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무역과 미국에 있어 중요한 날(big day)"이라며 협상 타결을 축하했다.

미국과 멕시코가 북미자유무역협정, 나프타(NAFTA) 개정 협정을 타결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27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 합의를 “미국-멕시코 무역협정”이라고 부르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오랫동안 나프타로 인해 아주 나쁜 손상을 입었기 때문에 나프타(NAFTA)가 나쁜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며 이 명칭을 없애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역과 미국을 위해 중요한 날(big day)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앤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전화통화하는 모습을 기자들에게 공개하며 합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앞서 나프타를 “개정해 현대화하며 갱신하겠다”고 말했던 니에토 대통령도 “이번 타결은 미국과 멕시코를 위해 아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잖아 자신과 니에토 대통령이 이번 합의에 관해 공식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멕시코는 미국산 농산물의 수출과 멕시코산 자동차 부품의 원산지 규정 등의 문제를 놓고 지난 1년 동안 협상해 왔었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주 미 의회 공식 통보에 이어 90일 안에 새 협정에 관한 서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캐나다와도 곧 나프타 개정을 위한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