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당선자가 어제(2일) 전화통화를 갖고 무역과 양국 간 국경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뒤 기자들에게 "우리의 관계가 매우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오브라도르 당선자가 미국의 남부 국경 상황에 도움을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무역 문제와 관련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할 새로운 양자 협정을 맺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브라도르 당선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이민을 줄이고 안보를 강화하는 포괄적 합의를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무역 문제를 논의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오브라도르 당선자는 그동안 미국과 강력하면서도 우호적인 관계를 희망한다고 밝혀왔습니다.
중도좌파 연합후보로 출마해 대통령으로 당선된 오브라도르 당선자의 공식 임기는 오는 12월 시작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