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 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 협상이 31일, 합의 없이 끝났습니다.
미국은 지난 27일 멕시코와 협상을 타결한 데 이어 다음날(28일)부터 또다른 NAFTA 당사자인 캐나다와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이날(31일) 캐나다와 오는 5일 다시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와의 합의가 불발된 후, 미 의회에 앞으로 90일 안에 멕시코와의 합의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통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캐나다가 합의 의지가 있다면 캐나다와도 합의에 서명할 뜻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캐나다는 분쟁 해결 폐지와 캐나다 낙농 관련 보호 조치를 놓고 첨예하게 맞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캐나다 협상대표인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외교장관은 "우리는 그냥 협상이 아닌, 좋은 협상을 추구하고 있다"며 아직 거기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