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이 서북부 이들리브 내 반군의 마지막 거점에 대한 공습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오늘(5일) 정부군이 어젯밤과 오늘 새벽 이들리브의 반군 거점인 지스르 알-슈구르 지역에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은 전날 러시아군도 공습을 단행한 곳입니다.
오늘 공습은 반군이 정부군의 군사작전에 대비해 주요 다리를 폭파한 뒤 이뤄졌다고 인권관측소는 말했습니다.
터키와 국경을 맞댄 이들리브에는 현재 반군세력과 민간인 3백만 명가량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한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들리브에서 '심각한 대학살'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오는 7일로 예정된 러시아, 이란, 터키 등 3개국 정상회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는 어제(4일) 러시아, 이란, 터키 등 3개국 대표단과 시리아 내전 당사자들이 다음주 제네바에서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