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장관 "시리아 정부 화학무기 사용 여부 주시할 것"

미국은 이들리브 군사작전에서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 여부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짐 매티스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인도로 향하는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시리아) 반군 측이 화학무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어떤 정보도 없지만,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은 과거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증거가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어제 "아사드 대통령이 화학무기를 다시 사용한다면, 미국과 동맹국들은 상응하는 즉각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지난 7년 동안 내전에서 수차례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지만 이를 부인해 왔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시리아 정부가 민간인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며, 프랑스, 영국 등과 함께 화학무기 시설 등에 대대적인 공습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시리아 반군의 마지막 거점인 이들리브에 대한 시리아 정부군의 군사작전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엔 등 국제사회는 대규모 인도주의 참사 발생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