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지진 사망자 39명...여진 계속돼 주민들 불안

일본 홋카이도 지진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일본 홋카이도 일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9일 현지 언론 등은 대형 산사태로 마을 전체가 매몰된 아쓰마초에서 실종자들이 잇따라 숨진 상태로 발견되면서 사망자 숫자가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전히 1명이 실종 상태이며, 부상자는 650명입니다.

앞서 이 지역에는 지난 6일 새벽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었습니다. 이후 철도와 공항 운항이 중단되고, 대규모 정전사태가 이어졌습니다.

또 강진으로 주택들이 파손되면서 주민 등 5천788명이 대피소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9일까지 여진이 계속해서 발생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지진 전문가들은 앞으로 일주일 안에 추가 강진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일본 당국은 이 지역에 경찰과 소방대원 등 4천여 명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