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부 홋카이도 섬에 오늘(6일) 새벽 규모 6.7의 강진이 강타해 적어도 7명이 숨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홋카이도 남서쪽에 위치한 도마코마이 시입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지진으로 주택 수 백 채가 무너지고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까지 적어도 7명의 사망자 외에 140여 명이 다치고 40여 명이 실종된 가운데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지진으로 홋카이도 지역의 원자력발전소 설비 일부가 가동 중단되면서 3백만 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또 홋카이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신치토세공항과 주요 철도 시스템도 운영이 중지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복구 작업 지원을 위해 홋카이도에 자위대 병력 2만5천 명을 파견할 방침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