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이 오는 15일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회담을 개최합니다.
한국 통일부는 오늘(12)일 북한이 통지문을 통해 15일 남북 고위급회담을 개최할 것을 수정 제의했고,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앞서 지난 8일 북측에 12일 고위급회담 개최를 제의한 바 있습니다.
남북한은 이번 회담에서 평양 공동선언 이행 방안을 전반적으로 협의하고, 분야별 후속회담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고위급회담의 한국 측 수석대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평양 공동선언에서 조속히 가동하기로 한 남북 군사공동위원회와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개소 등을 논의할 적십자회담의 일정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또 남북한이 연내 착공식 개최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북측 철도·도로 현지 공동조사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남북 군 당국은 오늘 판문점에서 군사 실무접촉을 열고 현재 진행 중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과 공동 유해발굴 지역에서의 지뢰 제거 작업 추진상황을 점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