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소말리아 이슬람 반군 공습 60명 사살

소말리아의 이슬람 극단세력 알샤바브 대원들이 지난 2월 모가디슈 외곽에서 훈련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아프리카 소말리아 중부에 있는 이슬람 극단 세력인 알샤바브 진지를 공습해 60여 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아프리카군 사령부는 16일 성명을 통해 공습이 지난 12일 소말리아의 수도인 모가디슈 북동쪽 480km 떨어진 지역에 가해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자세한 공습 과정과 민간인 피해 여부 등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군의 이번 공습은 소말리아 정부군과 미군을 겨냥한 이슬람 극단 세력인 알샤바브의 공격에 대한 일종의 응징으로 보입니다.

앞서 알샤바브는 지난 9월 21일 소말리아 정부군과 미군을 겨냥해 공격을 가했습니다. 또 그보다 10일 전에는 소말리아 중부에서 정부군과 미군에 대한 공격으로 정부군 병사 1명이 사망했습니다.

미국은 올해 소말리아에서 알샤바브 세력을 겨냥해 총 27회의 공습을 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