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지난 2015년 이란 핵 합의에 따라 해제했던 대이란 제재를 오는 12월 5일부로 모두 부활한다고 2일 발표했습니다.
해당 제재는 이란의 물품 운송, 재정 그리고 에너지 분야에 부과됩니다. 이번 조처는 지난 5월 미국 정부가 이란 핵 합의에서 탈퇴한 이후 두 번째로 부과한 제재입니다.
대이란 제재 부활에 따라 이란산 석유를 수입하거나 제재 대상에 오른 이란 회사와 거래하는 외국 회사들은 처벌받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8개 나라에 대해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한국, 일본, 인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부 장관과 스티브 므누신 재무부 장관은 2일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란이 테러를 지원하는 걸 중단하고, 시리아 내전에 군사적으로 개입하지 않으며 핵 활동과 미사일 개발을 전면 중단할 때까지 제재를 유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