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국가연합(AEAN), 아세안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이뤄지는 중국의 움직임에 우려를 표명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아세안 정상들은 어제(14일) 공개된 의장성명에서 남중국해에서 진행되는 토지 간척 등 활동에 관련한 일부 "우려"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채택된 아세안 의장성명에는 '우려'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성명에는 '중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아세안 정상들은 또 아세안과 중국 간의 남중국해 행동준칙(COC)의 조기 도입을 위한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본과 미국이 주도하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구상'과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을 모두 언급하며, 아세안 중심의 기초 아래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