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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남중국해 행동준칙 협상, 3년내 타결 원해"


제33차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리커창 중국 총리가 13일 한 강연에서 연설하고 있다.
제33차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리커창 중국 총리가 13일 한 강연에서 연설하고 있다.

중국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들과의 남중국해 행동준칙(COC) 협상이 3년 안에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리커창 중국 총리는 오늘(13일) 한 강연에서, 남중국해 행동준칙 협상이 3년 안에 끝나, 남중국해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에 이바지하는 것이 중국의 바람이라고 말했습니다.

리 총리는 또 "중국과 아세안 회원국은 그 과정에서 이익을 얻을 것이며, 자유무역을 촉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세안과 중국은 지난 2002년 남중국해 분쟁 당사국 행동선언을 채택했고, 2013년부터 구체적인 지침을 명시한 COC 마련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습니다.

리 총리는 또 중국은 상호 존중과 신뢰 속에서 미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짓기를 바란다며, 어떤 무역전쟁에도 승자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일본 등 15개국과의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이 내년에 체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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