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외교를 통해 북한이 비핵화를 이행할 때까지 압박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도 만났는데, 두 정상은 대북 제재의 강력한 이행의 중요성에 동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한국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두 정상은 배석자 없이 비공개로 진행된 30여분간의 만남에서 북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두 정상이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양국 정상은 비핵화만이 한반도의 경제적 번영과 지속적 평화를 향한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북한이 확실히 이해할 수 있도록 현행 제재를 강력히 이행해 나가는 것의 중요성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명: 백악관] The two leaders agreed on the importance of maintaining vigorous enforcement of existing sanctions to ensure the DPRK understands that denuclearization is the only path to economic prosperity and lasting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 의향에 대해 논의했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 단계를 위해 긴밀히 공조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언급했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북한 문제에 대한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일본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군사적 협력을 하고 있고 다른 요인들에 있어서도 강력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 "Military working together having to do with North Korea. And other factors, really, has been very strong."
두 정상은 특히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이행할 때까지 압박을 유지하기 위해 동맹인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VOA뉴스 김카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