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주둔 미군이 철수하기 시작했다고 새라 허커비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이 19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미군이 시리아에서 전원 철수할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과 동맹국들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미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시리아에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군 약 2천 명이 시리아 북동부에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 격퇴전을 도왔습니다. 시리아 주둔 미군은 대부분 특수부대원입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 관리를 인용해 미국 국무부가 24시간 안에 시리아 안에 있는 직원들을 모두 철수시킬 것이라고 19일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트위터에 미군이 시리아에서 IS를 격퇴했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래서 시리아에 미군이 있을 이유가 없어졌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미군이 시리아에서 곧 철수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었습니다.
미국은 시리아 안에 있는 IS를 몰아내고 유엔이 중재하는 평화 방안이 시행되는 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짐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지난 9월 유엔이 마련한 평화 협상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