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투기들이 어제(25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군 시설에 공습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리아 국영 매체는 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 전투기들의 미사일 공격으로 무기고 1곳이 파괴되고 군인 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미사일 대부분은 시리아 공군방어망에 의해 레바논 상공에서 요격됐다고 시리아군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시리아에서 발사된 대공 미사일에 대응해 이스라엘 방위군(IDF) 방공체계를 가동했다"고 말했습니다.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레바논 영토 상공에서 발사된 이스라엘 미사일이 다마스쿠스 서남부 지역을 겨냥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상당수 미사일이 헤즈볼라와 이란의 무기고를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 계획을 밝힌 지 약 1주일 만에 이뤄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