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방문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어제(10일), 다음에는 자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만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다양한 경로로 북한 측과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열린 미-북 정상회담으로 많은 것이 바뀌었다면서, 다음은 자기 차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회동 시기 등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고, 북한 측과 진행 중인 대화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베 총리는 앞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미-북 정상회담을 환영한다면서 북-일 관계도 새롭게 시작하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일 `산케이신문'과 `닛폰방송'을 통해 공개된 '신춘대담'에서도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고 싶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