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정부 부분 폐쇄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인들의 절반 이상이 이번 사태의 책임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 신문과 ABC 방송이 최근 공동으로 벌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3%는 연방정부 폐쇄의 가장 큰 책임은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있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책임이라고 답한 사람은 29%로 집계됐습니다.
또 국경장벽 건설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2%로 지난해 1월의 34%보다 높았습니다.
한편 CNN 방송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하는 응답은 37%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과거와 큰 변동이 없는 겁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7%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보다 5%P 오른 겁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주말 내내 백악관에서 기다렸다며, 민주당 지도부에 돌아와 협상에 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연방 정부 부분 폐쇄로 공무원 약 80만 명이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