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35일 만인 지난 25일 해소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장벽 예산에 대한 합의 가능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27일) '월스트리트저널'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의회가 국경장벽 예산과 관련해 합의안을 마련할 가능성에 대해 "50% 이하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셧다운 사태가 재연될 가능성에 대해 "틀림없는 하나의 선택지"라고 말했습니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도 어제(27일)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국경장벽 예산 합의 도출에 실패하면 다시 '셧다운'에 돌입하거나,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는 25일 연방정부를 3주간 한시적으로 재가동하고, 상·하원의원 17명으로 협상위원회를 구성해 예산안 타결을 시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