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북한의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대사가 2차 미-북 정상회담에 앞서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8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비건 특별대표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평양에서 김 전 대사를 만났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비건 대표와 김 대사가 완전한 비핵화와 미-북 관계 전환, 지속적인 한반도 평화 구축 등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약속을 진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비건 대표와 김 전 대사의 추가 회담 장소와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평양에서 2차 미-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을 마친 비건 특별대표는 8일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미군 수송기 편으로 평양을 출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오후 7시 전후에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