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는 북한과의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가 밝혔습니다.
모하마드 총리는 오늘(12일) 한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2차 미-북 정상회담이 평양주재 말레이시아대사관을 다시 여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하지만 대사관을 다시 여는 계획과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모하마드 총리는 어떤 나라와도 갈등과 대립을 원하지 않는다며, 말레이시아와의 협력을 모색하는 어떤 시도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모하마드 총리는 지난해 6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재구축하기를 원한다며 평양주재 말레이시아대사관을 다시 열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김정은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 이후 2017년 4월부터 평양주재 대사관을 사실상 폐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