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란과 시리아 등 중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동맹국과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모색할 것이라고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오늘(1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중동안보회의' 연설에서, 그 어떤 나라도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지역 안보를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연설에서 이란을 직접 비판하지는 않았지만, '중동의 안보 도전과제'에 이란 문제를 포함했습니다.
앞서 폼페오 장관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면담에서는, 이란에 맞서지 않고는 중동에서 평화와 안보를 이룰 수 없다면서, 이란을 후퇴시키는 것이야말로 중동 지역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주도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유럽연합(EU) 회원국, 중동과 아시아 국가 등 60여 개 나라가 참석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폼페오 국무장관이 참석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참가하지 않았고, EU에서도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란은 이번 회의에 대해, 이란을 반대하기 위한 '광대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