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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장관 대행 "이라크 주둔 미군, 제한된 역할 준수"


지난달 짐 매티스 장관의 후임인 패트릭 섀너핸 대행 국방장관이 백악관 내각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발언하고 있다.
지난달 짐 매티스 장관의 후임인 패트릭 섀너핸 대행 국방장관이 백악관 내각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발언하고 있다.

이라크 주둔 미군은 현지에서 '제한된 역할'만 수행할 것이라고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이 밝혔습니다.

이라크를 전격 방문한 섀너핸 대행은 어제(12일) 아델 압둘마흐디 총리와 면담한 자리에서 미국은 이라크의 주권을 존중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섀너핸 대행은 회담 뒤 기자들에게도, 이라크에서 미군의 역할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면서, 미군은 이라크의 요청에 따라 주둔하고 있으며 그들의 주권을 인정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새너핸 대행은 이어 시리아 주둔 미군의 철수 방침에 따라 이라크에 추가 병력을 파견할 가능성에 대해 거론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언론 인터뷰에서, 이라크 주둔 미군은 비용이 많이 들지만 '이란 감시' 등을 위해 유지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바르함 살리 이라크 대통령은 이라크 주둔 미군의 목적은 이란 감시가 아니라며, 미국과 이라크는 테러리즘과 싸운다는 특정한 임무와 관련해 합의를 맺었고 미군은 그 임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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