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회담 현지 리포트] 오늘 첫 회담…만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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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미북 정상회담에 앞서 하노이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후에 첫 회담을 엽니다. 만찬도 이어지는데 1박 2일 동안 이뤄질 미북 정상회담이 본격화됐습니다. 하노이에서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형진 / 영상편집: 조명수)
하노이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 시간으로 오늘 오후,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납니다.

1:1 만남으로 예정돼 있으며 이후 만찬을 함께할 예정입니다.

만찬에는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과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 통역 등 3명이 배석하고 북한측도 보좌관 2명과 통역이 참석합니다.

본격적인 협상은 다음날인 28일에 이어집니다.

단독 확대 정상회담에 이어 오찬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비핵화와 새로운 관계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을 위한 진전 방안을 논의하게 됩니다.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북한의 김혁철 대미특별대표의 실무협상은 거의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에 도착한 뒤 특별한 언급 없이 트위터에 막 베트남에 도착했으며 성대한 환영에 감사하다면서 엄청난 인파와 매우 큰 사랑! 이라고 올렸습니다.

기차를 이용한 김정은 위원장은 동당역에서 내려 하노이로 들어왔습니다.

숙소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이후 북한대사관 방문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하루 먼저 하노이로 출발했던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베트남 부총리겸 외교장관을 만나 감사를 표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 미국 국무장관] "이번 정상회담을 주최해 준 데 대해 베트남 정부와 국민에게 감사드립니다. 놀라운 일을 해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 시간 오전에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만남으로 오늘 일정을 시작한 뒤 김정은 위원장을 만납니다.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 합의들에 대한 어떤 진전이 이뤄질지 모든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